삼성, 풀메탈 바디 '갤럭시A'…중저가 공략 강화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4.10.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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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 등 일부 국가 출시 샤오미 견제…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셀피' 강조

갤럭시A3 블루 / 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A3 블루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가 초슬림 풀 메탈(금속) 디자인의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로 중국 등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 샤오미 등에 대응하기 위한 중저가 전략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6㎜대 두께에 풀 메탈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을 겸비한 스마트폰 '갤럭시A5'와 '갤럭시A3'를 11월 중국 등 일부국가에 31일 밝혔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나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요구가 많은 만큼 빠르면 연내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시장 성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을 인정하고 내놓은 첫 중저가 전략 모델이다.



가격은 메탈 디자인으로 처음 도입한 '갤럭시 알파'보다 경쟁력 있게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샤오미 등이 빠르게 부상하면서 이를 견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글로벌 국가 중 중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갤럭시A5와 갤럭시A3는 각각 6.7㎜, 6.9㎜ 두께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젊은 감각의 화이트, 블랙, 실버, 핑크, 블루, 골드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처음으로 풀 메탈 바디 디자인을 지녔다.

기존 갤럭시 알파와 갤럭시노트4는 옆면만 메탈을 채용했으나 갤럭시A는 후면도 메탈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는 착탈식이 아니라 일체형이다.


갤럭시A5와 갤럭시A3는 갤럭시 스마트 기기의 편리한 사용 경험을 결합해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 기기 중 최초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다양한 셀피 특화 기능을 제공해, 젊은 소비자들이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개성을 표현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A5와 갤럭시A3는 전면 카메라로 120도의 화각으로 촬영한 것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와이드 셀피(Wide Selfie)'를 비롯해 사용자의 손바닥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팜 셀피(Palm Selfie)', 사용자가 피부톤, 눈 크기, 얼굴 모양을 조정하며 촬영할 수 있는 '뷰티 페이스(Beauty Face)',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효과로 촬영할 수 있는 '애니메이티드 GIF(Animated GIF)'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밖에 갤럭시A5와 갤럭시A3는 각각 5.0형과 4.5형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초절전 모드, 멀티 윈도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도 제공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갤럭시 A 시리즈는 초슬림한 풀 메탈 바디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들이 결합된 제품"이라며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젊은 층의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A5-A3 주요 성능 / 자료제공=삼성전자갤럭시A5-A3 주요 성능 / 자료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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