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FOMC 회의 후 초점은 美 3Q GDP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4.10.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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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국 뉴욕 증시의 초점은 단연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날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미 동부시간 오전 7시28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42% 내린 1만6853을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 선물은 0.50% 하락한 1962.3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0.52% 밀린 4051.25를 각각 나타냈다.



전날 뉴욕 증시는 그간 예상됐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QE) 종료 결정과 낙관적 경기전망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2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3.0% 증가(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 4.6% 성장했던 것에 비교해 증가 속도가 둔화된 것이다.



아울러 FRB가 앞서 노동자원 활용이 부진하다는 데 우려를 나타냈지만 이번엔 유휴자원의 저활용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따라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다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되는 고용지표인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9일 CNBC 등은 톰슨로이터 분석을 인용해 S&P 500에 속한 기업 중 기업 실적을 발표한 287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5.3%의 기업이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기업은 63%에 달했다.

재닛 옐런 FRB 의장 연설에도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총재는 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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