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비대협, "대북전단, 남북관계 장애물"(1보)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4.10.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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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운동연합을 비롯한 탈북자 단체 회원들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영결식이 치러진 2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구하는 호소문 20만장을 대형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으로 보냈다./사진=뉴스1자유북한운동연합을 비롯한 탈북자 단체 회원들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영결식이 치러진 2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구하는 호소문 20만장을 대형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으로 보냈다./사진=뉴스1


남북경협에 참여하고 있는 1000여 기업들로 구성된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협의회(협의회)는 25일로 예정된 보수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 협의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대북전단살포는 우리 국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을 주는 행위일 뿐 아니라 남북관계 장애물의 상징"이라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하고 한반도를 혼란으로 몰아가는 일체의 행위들을 통제하고 엄단해야 할 엄중한 책임이 있기에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지 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지금은 한반도 근,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이며, 지혜로운 선택이 100년의 한반도를 가늠할 것"이라면서 "한반도는 지금 평화의 씨앗을 뿌릴 최적의 시기에 들어섰다"며 전단살포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는 일체의 대결적 국면을 평화의 국면으로 전환해 남북 간 대화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나아가 남과 북의 교류를 큰 폭으로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30일로 예정된 고위급회담은 예정대로 진행해야 하며 만남을 넘어 성과를 내고 남북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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