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저렴한 영작 교정 서비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4.10.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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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12>에디켓

편집자주 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진=에디켓 제공/사진=에디켓 제공


"영어 작문 교정 서비스를 빠르고 정확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받고 싶으면 에디켓으로 오세요."

토플(TOEFL) 에세이(작문)나 영어 이력서 등 영작을 준비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영어 첨삭에 대한 수요가 있다. 하지만 기존 첨삭 업체에 의뢰하면 300자 남짓한 토플 에세이 한 편에 보통 1만원 정도가 들며 이틀 정도 소요된다. 짤막한 에세이인데 비용과 시간 모두 부담스럽다.

영작 첨삭 서비스 플랫폼 에디켓(Ediket)은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영작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토플 에세이 한 편 의뢰하면 비용은 3000원, 시간은 20분 안에 첨삭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김민규 에디켓 대표(25)는 "토플 에세이나 영작 연습 등 간단한 작문(casual writing)은 친구에게 한 번 보여주고 고쳐줬으면 하는 정도"라며 "에디켓의 서비스는 논문 등을 다루는 기존 업체와 같이 전문가가 아닌 에세이 잘하는 친구에게 첨삭 받을 수 있는 네이버 지식인 영작 첨삭 버전인 셈"이라고 말했다.

에디켓은 기존 서비스와 달리 밑줄, 동그라미, 형광펜 등을 이용한 첨삭 에디팅 툴을 제공한다. 또 어떤 부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변경 전‧후, 변경내용 등도 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와 같이 의뢰자가 포인트(사이버머니)를 걸고 문서를 올리면 여러 첨삭자가 첨삭해주고 포인트를 얻어갈 수 있다. 페이팔 결제를 지원하며 얻은 포인트는 아마존 기프트 카드 또는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첨삭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첨삭자 프로필과 과거 첨삭 내역 등 기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출신 대학교, 토플 점수 등 인증시스템과 랭킹 시스템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K-TECH 스타트업 IR에 참가한 에디켓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랜기간 유학생활을 했는데 미국에서는 친구들끼리 서로 에세이를 보여주고 첨삭해주는 문화가 활발하다"며 "미국뿐 아니라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중국, 인도, 일본 등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디켓 웹사이트는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팀 역시 글로벌 역량을 갖췄다. 미국,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한 김 대표와 이정우 공동대표(23)를 비롯해 디자인과 개발 분야에 역량 있는 20대 인재들 9명으로 팀이 구성돼 있다.


영작 첨삭 서비스 플랫폼 에디켓 서비스 화면/사진=에디켓 제공영작 첨삭 서비스 플랫폼 에디켓 서비스 화면/사진=에디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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