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새정치聯 예방···"여당 이상으로 야당 지원할 것"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4.10.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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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희상 위원장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 없어···서로 상생했으면"

 정홍원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우윤근 원내대표를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4.10.13/뉴스1  정홍원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우윤근 원내대표를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4.10.13/뉴스1


정홍원 국무총리는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를 예방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와 덕담을 주고 받으며 협력을 약속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총리 전문가와 비대위원장 전문가가 만났다"고 정 총리를 맞았다. 이에 정 총리는 "민주당 시절에도 비대위원장을 하고 또 비대위원장을 맡으신 데 대해 어려울 때마다 필요로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답했다. 두사람은 지난해 문 위원장이 1기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한차례 회동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민생관계 법안과 예산이 적기에 통과되도록 애써주시면 많은 국민이 박수를 보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서 여당 이상으로 야당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여당 이상으로 해주시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여당만큼만 해주시면 좋겠다"며 "안보, 민생에는 여와 야가 없다는 기본정신으로 이제는 서로가 상생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덕담 속에서도 야당의 정부 비판은 이어졌다. 이날 우윤근 원내대표는 최근 검찰의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법무부가 따라가는 것에 대해 대통령의 말이 있더라도 신중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지적에 정 총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문제는 명예훼손 등 개인 권익을 침해한 범죄를 언급하면서 법무부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며 "개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의도는 전혀 없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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