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 9명으로 압축…이동걸·황영기 등 포함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4.10.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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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4명 차기 회장 '압축 후보군' 선정

KB금융지주는 2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내부 5명, 외부 4명 등 총 9명의 회장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부인사로는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이 후보에 포함됐다. 외부인사로는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한 명은 신상공개 거부로 공개하지 않았다.



회추위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간담회를 개최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관계자와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개최된 본회의에서 헤드헌트 2개 업체로부터 후보군 선정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회추위는 9명의 1차 압축 후보군에 대해 헤드헌트 업체에 평판조회를 의뢰하고, 평판조회 결과를 기초로 이달 중순 제4차 회추위를 열어 4명 내외의 2차 압축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오는 11월 21일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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