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컴파운드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석지현. /사진=뉴스1
석지현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에서 최보민과 피 말리는 승부를 펼친 끝에 143-144, 1점차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석지현과 최보민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양 선수가 쏜 30발 가운데 단 한 발만 8점이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9점 이상이었다. 최보민은 10점만 10발을 쐈고, 석지현은 10점을 9발 기록했다.
경기 후 석지현은 "마지막 발을 앞두고 후회 없이 임하자는 각오로 활시위를 당겼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메달 색을 떠나서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해 기쁘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개인전 결승에 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컴파운드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길을 터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