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미국서 100㎿ 규모 셀·모듈 공장 준공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4.09.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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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규모 태양광 추적장치 공장설비도 준공, 북미시장 공략 본격화

이수영 OCI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100㎿규모 태양광 셀·모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태양광 패널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OCI이수영 OCI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100㎿규모 태양광 셀·모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태양광 패널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OCI


OCI (97,300원 ▲1,000 +1.04%)가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 연산 100㎿규모 태양광 셀·모듈 공장을 건설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OCI는 22일(현지시간) 샌 안토니오 소재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에서 연산 100㎿ 규모 N타입 모노 셀, 모듈 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셀·모듈 공장을 준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영 OCI회장과 레베카 비아그런 샌 안토니오 시의회 의원, 도일 베네비 CPS에너지 사장, 김홍욱 미션솔라에너지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미션솔라에너지 공장에서는 기존 제품에 비해 15%이상 효율을 높인 N타입 모노 셀·모듈 제품을 생산한다. 이 제품은 OCI가 샌 안토니오에서 추진하고 있는 400㎿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중 Alamo(알라모) 3·5 태양광 발전소에 우선 공급된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 100㎿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 급증하는 북미 태양광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홍욱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미션솔라에너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Alamo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새 태양광 시장으로 급성장 중인 미국 시장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OCI가 국내 기업 파루와 함께 세운 '선액션트랙커스'역시 이날 연산 200㎿ 규모의 양축 추적시스템(트랙커, 태양광을 따라 태양광 패널을 회전시키는 장치)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수영 회장은 "미션솔라에너지와 선액션트랙커스 공장의 준공으로 OCI는 텍사스 최대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OCI는 2012년부터 미국 지방정부의 최대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히는 Alamo 프로젝트에 참여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16년까지 총 1652만㎡(축구장 1600개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샌 안토니오시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향후 25년간 2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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