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 등을 여행할 경우 세균이나 기생충에 의한 풍토병에 감염되기 쉽다.
여행에서 유행하는 질환의 경우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나 질병관리본부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맨발로 다닐 경우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강, 호수 등에서 수영이나 목욕을 하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윤기욱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여행에 아이를 동반할 경우 해열제 및 소화제 등의 간단한 상비약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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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역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저혈압과 출혈에 의한 다발성 장기 손상이 생겨 발병 후 일주일에서 보름 사이 환자 상당수가 사망하는 질환이다.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지역 여행은 피해야 한다. 여행지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현지 음식은 익힌 음식으로 잘 선별해서 골라먹어야 한다.
동물과의 접촉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여행 중 발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복통 등 에볼라 바이러스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정진원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당장 백신 보급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