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5.11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4.33엔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이는 8개월 만에 최고이며, 올해 최고인 105.33엔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유로화는 이날 1.3132달러에 거래돼 전날 1.3131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와 건설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게 이날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조만간 발표하는 내각이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미 상무부는 7월 건설지출이 9813억달러(연율 기준)로 전월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 0.9% 감소에서 반등한 것으로, 시정 전망치인 1.0%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또 이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액수이고 2012년 5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한편 파운드화는 이날 1.6473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6612달러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