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근 회장 "금융, 애정 갖고 키워야할 경제 인프라"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4.09.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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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T 금융페스티벌]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 회장 인사말

홍선근 머니투데이미디어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2014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홍봉진기자 honggga@홍선근 머니투데이미디어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2014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금융산업은 애정을 갖고 키워가야 할 중요한 우리 경제의 중요한 인프라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 회장은 지난 2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2014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금융산업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애정'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금융권이 작년부터 잇따른 대형 금융사고로 외부로부터 지탄을 받았고 내부적으론 수익성 악화로 진행된 대대적 구조조정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금융산업의 힘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권은 지난해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도쿄지점 불법대출, 국민주택채권 횡령에 이어 올초 카드 3사에서 터진 사상 초유의 고객정보 유출, KT- ENS 사기대출 등이 이어지면서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다.



홍 회장은 하지만 '금융은 경제의 혈맥'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금융산업은 한국 경제가 발전시켜야 할 서비스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재산을 관리하는 금융산업이 잘못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며 "잘못한 부분은 따끔하게 질책해야 하지만 금융산업은 애정을 갖고 키워가야 할 중요한 우리 경제의 인프라다"고 말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가운데), 서진원 신한은행장(왼쪽), 홍선근 머니투데이미디어회장(오른쪽)이 29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4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홍봉진기자 honggga@최수현 금융감독원장(가운데), 서진원 신한은행장(왼쪽), 홍선근 머니투데이미디어회장(오른쪽)이 29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4 머니투데이 금융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홍 회장은 이어 머니투데이가 지난 2012년 '금융페스티벌'을 기획하고 3년째 진행해 온 것도 금융에 대한 애정을 소통으로 연결해 보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페스티벌의 첫 순서인 '금융토크'에 초대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대학생들과의 만남을 자주 가져온 분들'이라고 소개하고 행사장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평소에 금융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과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회장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매년 MT금융페스티벌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소통의 마당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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