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안준다고 노모 때려 살해한 40대 아들 긴급체포

뉴스1 제공 2014.08.30 14:48
글자크기
(순천=뉴스1) 김호 기자= 전남 순천경찰서는 어머니를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최모(4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9일 오전 1시쯤 순천 모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어머니(70)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얼굴과 머리를 심하게 다친 최씨의 어머니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29일 저녁 7시쯤 결국 숨졌다.

최씨는 경찰에서 "어머니에게 용돈을 달라고 했으나 주지 않아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최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다. 범행 후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를 폭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