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회 재정관리협의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재정관리협의회에서 "경제여건이 매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특히 금년부터는 국민의 안전예산을 확대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성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예타제도는 우리경제가 커진만큼 예타기준은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며 " 어른이 어린아이 옷을 억지로 입은 격"이라고 지적했다.
안전예산에 관해서는 "안전예산 분류기준을 새롭게 만들고 안전예산을 올해 12조원 수준에서 내년에 14조원수준으로 대폭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해외수출사업, 문화콘텐츠에 대한 종합 지원, 맞춤형 인력양성, 장학금 지원 효율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