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OSEN
오승환은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연장 10회말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7일) 1이닝 2실점으로 84일 만에 패배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 올 시즌 33번째 세이브(1승3패)를 챙겼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008년 임창용이 일본 진출 첫 해 올린 33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5번 무라타 슈이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1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호세 로페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한편 5-4로 승리한 한신은 올 시즌 61번째 승리(1무52패)를 올렸다. 선두 요미우리(61승1무49패)와의 격차도 1.5경기 차로 다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