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여객기 실종' 오보 자막처리한 SBS뉴스 '제재'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4.08.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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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론사의 '팬암 여객기 실종' 오보를 확인 없이 자막 처리한 SBS 8시 뉴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른 언론사의 오보를 확인없이 단신자막으로 노출하고 이를 정정방송하지 않은 SBS '브라질 2014 특집 SBS 8뉴스'에 대해 '주의'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6월26일 한 언론사는 '39명 탄 미국 팬암 여객기 라이베리아서 실종'이라는 기사를 내보냈고 SBS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자막으로 2회 노출했다. 하지만 팬암 항공사는 1991년 파산한 회사이며 '팬암기 라이베리아 실종' 사건은 1951년에 발생했다.



출연자의 성형 전 외모를 지나치게 비하하고, 시청자가 출연 의사들의 시술 방법 및 효과 등을 과신하도록 하는 내용을 방송한 TrendE의 '미녀의 탄생:Reset'과 스토리온의 'Let 미인 4'에 대해 각각 '경고'와 '주의'를 의결했다.

협찬주 및 특정 상품 등에 과도하게 광고효과를 준 On Style의 'Get it Beauty 2014'와 'Get it Style 2014', 스토리온 '미모 원정대'는 각각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받았다.



Mnet '댄싱9 Event'는 협찬주의 방송광고와 유사한 구성으로 제작된 이벤트 영상에 동일한 가수들이 출연해 협찬주의 상표와 로고를 노출하고, 방송광고와 동일한 캠페인 문구를 자막과 출연자의 언급을 통해 고지해 '주의'를 받았고 "댄싱9 X 트랜스포머 이벤트'는 이벤트 제목에 특정 영화 제목을 포함시켜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영화의 장면을 보여주거나 자막으로 영화 관람을 권유하는 내용을 방송해 '주의'를 받았다 .

일부 비프음 처리에도 불구 시청자가 인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차례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반말하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 2'는 '경고'를,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tvN 'SNL코리아 5'에 대해서도 '주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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