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대한상의, 농식품 해외수출 '손 잡는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4.08.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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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한상의에서 '농식품산업과 대기업간 상생 협력' 체결

이동필 농식품부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이동필 농식품부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농식품 수출에 손을 맞잡았다. 또 우리 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동필 농식품부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회장은 20일 오전 10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 20층 챔버라운지에서 농업경제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산업과 대기업간 상생 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이동필 장관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업도 제조업, 서비스업, ICT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하여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8월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당시 농식품부는 대기업의 수출 노하우를 농식품 수출 확대에 활용하겠다고 보고했고, 대한상의는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에 따라 농식품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올 1월 구성된 민·관합동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에 대한상의 및 대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대한상의 해외사무소 등의 시장정보 조사를 실시해 농식품 수출 전략상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 퇴직인력 등을 활용해 물류 효율화?브랜드 개발 및 현지화 등을 위한 농식품 수출업체 컨설팅도 지원한다. 식품기업의 국산 농산물 원료 구매 확대 및 수출 협력 등을 위해 '행복사다리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유도키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대한상의는 본 업무협약을 보다 구체화하고 이를 적극 이행하기 위해 농업인단체를 비롯한 농업계와 대기업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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