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씨젠, 실적보다 글로벌 제휴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4.08.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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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이 씨젠에 대해 작성한 '실적보다 글로벌 제휴'입니다.

김미현 연구원은 씨젠을 실적 보다는 해외 제휴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씨젠이 개발한 의료제품이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보험급여 대상이 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더불어 씨젠은 신제품의 뛰어난 기능을 활용,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제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실적보다 글로벌 제휴'

씨젠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분위기가 유사하다. 2분기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71.9% 증가했다.



[베스트리포트]씨젠, 실적보다 글로벌 제휴
순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7%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컨센서스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씨젠의 매출액은 59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고 해외제휴 관련 매출을 약 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씨젠은 새로 개발한 의료제품이 국내에서 보험급여 대상이 돼 수혜를 입을 것이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기술제휴가 예상되고 있다.

씨젠은 지난해 8~9월 성감염증 진단제품 및 자궁경부암 진단제품에 대해 정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자궁경부암 진단제품은 지난 6월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성감염증 진단제품에 대한 보험급여도 기대된다.


자궁경부암은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흔한 여성암으로 자궁경부암 환자 99% 이상이 HPV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도 연간 시행되는 600만건의 기존 세포 검사(Pep Smear) 가운데 약 10%의 환자가 HPV(Human papillomavirus·인유두종 바이러스) 분자진단(DNA) 검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자궁경부암 1차 검사 방법 가이드라인이 기존 세포 검사(Pep Smear)에서 HPV 분자진단 검사로 바뀌고 있어 HPV 분자진단 검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의 HPV 분자진단 제품은 실시간 유전자증폭(Real-time PCR) 검사방법으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28종의 HPV 유전자형, 감염량, 복합 감염 여부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뛰어난 기능을 인정받은 씨젠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HPV 분자진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분자진단 관련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제휴(비독점 OEM 계약) 체결이 기대되고 있어 주가에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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