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스컬리, 2015시즌에도 다저스 중계..류현진 직접 발표!

스타뉴스 국재환 인턴기자 2014.07.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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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푸이그, 저스틴 터너가 내년에도 빈 스컬리가 다저스 중계를 전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MLB.com 화면 캡처<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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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푸이그, 저스틴 터너가 내년에도 빈 스컬리가 다저스 중계를 전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MLB.com 화면 캡처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87)가 다음 시즌에도 LA 다저스의 중계를 담당하게 됐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도중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긴급 속보(Breaking News)'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경기 영상에서 먼저 SPORTS NET LA의 리포터 앨라나 리조가 등장해 "긴급 속보를 전해드립니다"고 전한 뒤 다저스타디움의 인터뷰 룸으로 화면이 넘어갔다.

이어 놀랍게도 류현진이 등장해 "안녕하세요. 오늘 중요한 중대발표를 하겠습니다. 2015년도에도 빈 스컬리 아저씨가 다저스와 함께할 겁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가 스페인어로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팀 동료 저스틴 터너가 이를 이어 받아 관중들에게 영어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타디움에 운집한 관중들이 빈 스컬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컬리는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감사를 표했다./ 사진=MLB.com 화면 캡처<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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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에 운집한 관중들이 빈 스컬리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스컬리는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감사를 표했다./ 사진=MLB.com 화면 캡처

다저스타디움에 운집한 관중들은 류현진과 푸이그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터너가 영어로 소식을 전달하자 곧바로 스컬리가 있는 중계석을 향해 함성과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와 함께 스컬리가 화면에 등장해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지으며 감사를 표했고 팬들의 함성과 박수 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빈 스컬리는 87세의 고령으로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매년 다음 시즌 중계 여부를 발표했다. 지난 1950년 브루클린 시절부터 다저스 전담 중계를 맡은 스컬리는 다음 시즌에도 다저스 홈경기를 비롯해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다저스의 서부 원정경기를 전담 중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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