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덕분에 태양광 체험한 초등생 '활짝'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2014.07.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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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사회공헌활동 '푸른별 환경학교' 열어…지역아동센터 100명 초청

삼성SDI가 30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인 '푸른별 환경학교'에 참석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임직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SDI삼성SDI가 30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인 '푸른별 환경학교'에 참석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임직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SDI


"태양으로 장난감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가정형편 문제로 변변한 체험활동 한 번 제대로 못했던 김영미양(12·가명)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삼성SDI를 통해 난생 처음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기회를 얻어서다.

삼성SDI는 30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명을 초청해 사회공헌활동인 '푸른별 환경학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푸른별 환경학교'는 삼성SDI가 추진하는 교육후원사업 브랜드 '위드림(wE-Dream) 스쿨' 프로그램 중 하나다. 경제적인 이유로 환경교육과 체험활동 기회로부터 소외된 지역아동들에게 환경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2011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삼성SDI가 환경보전협회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협력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삼성SDI 임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교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김 양을 비롯한 참가 아동들 모두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자동차를 만들며 신재생에너지를 배웠다. 또 지구온난화 체험교육도 받았다.

삼성SDI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사업장이 위치한 울산과 천안지역에서도 '푸른별 환경학교'를 총 3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각 100명씩 총 300명의 아동들이 이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김 양은 "태양이 장난감 자동차를 움직일 만큼 힘이 쎌 줄 몰랐다"며 흥미로워했다. 이어 "태양열로 움직이는 기차와 비행기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일일 교사로 활약한 이경수 삼성SDI 배터리연구소 사원은 "수업을 진행하며 환경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푸른별 환경학교'에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명진 삼성SDI 인사팀장 전무는 "아동들에게 환경교육과 체험활동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푸른별 환경학교'를 삼성SDI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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