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항공기 사고…58명 전원 '사상'(종합)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오세중 기자 2014.07.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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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명 사망·7명 중상…외교부 "한국인 탑승 여부 파악 중"

대만에서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던 중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사고 항공기에 한국인 탑승 여부를 파악 중이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5분쯤(현지시간) 대만에서 58명이 탑승한 소형 항공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이 항공기는 대만 저가 항공사인 트랜스아시아(TransAsia) 소속 국내선 'GE222'기로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대만 가오슝공항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비행 도중 태풍 '마트모' 영향으로 기상이 악화되면서 대만 서해안 펑후섬 마공(Magong) 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5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7명의 부상자들은 인근 국군펑후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교부 측은 "사고 항공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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