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역 열차사고 "'꽝' 소리났다, 기관사 크게 다쳐"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원 기자 2014.07.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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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역 열차사고 "'꽝' 소리났다, 기관사 크게 다쳐"


강원도 태백역 인근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기관사가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22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1분쯤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에서 강릉발 무궁화호와 관광열차가 충돌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두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며 "'꽝'하는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밝혔다.



부상자와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상황에 대해서는 "평일이라 탑승객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기관사가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머리에 부상을 입어 피를 흘리는 분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나머지 승객들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레일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승객 4∼5명이 크게 다치고 3∼4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부상자들은 태백중앙병원, 태백산재병원 등 관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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