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유병언 왼손 엑스레이 사진도 못 믿겠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백지수 기자 2014.07.22 15:55
글자크기
소설가 이외수 /사진=이외수 트위터(@oisoo)소설가 이외수 /사진=이외수 트위터(@oisoo)


"손가락이 절단된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의 왼손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줘도 못 믿을 상황이 되고 말았다."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 작가가 손가락 지문으로 유병언의 신원을 파악했다는 검찰의 발표와 언론 보도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수는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시신이 너무 부패해서 지문을 채취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다음 오른손 지문이 유병언과 일치한다고 발표하다니 믿기 어렵다"고 적었다. 그는 "이제 왼손 엑스레이 사진을 봐도 못 믿겠다"고 의심했다.



그는 이 글에 앞서 "오른손 지문보다 왼손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 주는 것이 더 신뢰가 갈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오른손 지문이 유병언과 일치한다는 검찰의 발표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이다.

그는 연달아 트위터를 올리며 유병언 수사에 대한 의심이 커져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수배 중이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사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변사체는 70~80% 정도 백골화가 진행돼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이 심했다. 수사당국은 DNA와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