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누리당 '권은희 죽이기' 도 넘어"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4.07.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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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가 21일 7·30 현장상황실 천막당사에서 상임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사진=뉴스1 김영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가 21일 7·30 현장상황실 천막당사에서 상임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사진=뉴스1 김영진 기자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1일 경기 수원정(영통) 선거구 천막당사에서 열린 상임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공세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현재 남편의 재산신고 축소 의혹을 받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적법 재산신고라고 하는데도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만약 권 후보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진즉에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30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승리하면 국민이 요구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동력이 생길 것"이라며 "불행히도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공염불이 되고 세월호 참사 이전의 과거로 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새정치연합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저와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회와 선거지역 현장에서 숙식하면서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7·30 선거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상황이 어렵기는 하나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국민이 7·30 선거를 통해 집권세력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선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의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거부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무능과 무책임이 더 드러나는 게 두려운 것인가, 청와대의 김기춘 비서실장 지키기를 위한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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