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피한 전국 '찜통 더위'…대구 낮 최고 35.9도

뉴스1 제공 2014.07.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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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3.6도·이천 33.9도·밀양 35.7도 기록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태풍 너구리가 물러가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10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열기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14.7.10/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태풍 너구리가 물러가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10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열기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14.7.10/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물러가자 전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5.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의 수은주가 30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외에도 서울 33.6도·이천 33.9도·밀양 35.7도·수원 32.9도·창원 35.2도·영월 34.3도·안동 34.7도·구미 34.3도·원주 34.4도 등의 낮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대전, 대구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너구리'가 북상할 때 따뜻한 바람을 머금은 남서풍과 함께 북상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남부지방은 13일 내리는 비로 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부지방은 비 소식 없이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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