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가 물러가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10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열기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14.7.10/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5.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의 수은주가 30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외에도 서울 33.6도·이천 33.9도·밀양 35.7도·수원 32.9도·창원 35.2도·영월 34.3도·안동 34.7도·구미 34.3도·원주 34.4도 등의 낮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너구리'가 북상할 때 따뜻한 바람을 머금은 남서풍과 함께 북상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남부지방은 13일 내리는 비로 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부지방은 비 소식 없이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