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연료단지 주변지역 주민 진폐환자 현황.(단위: 명, %) © News1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구시 안심연료단지 반경 1㎞이내에 거주하는 298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벌인 건강 영향조사에서 직업력이 없는 진폐증 환자 8명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연료단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직업성 진폐환자를 포함하면 전체 진폐환자는 28명으로 조사대상자의 0.94%를 차지했다.
천식으로 인한 병원 이용률도 대구시 및 동구 전체에 비해 각각 1.2배,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암 발생률에선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연료단지에서 나온 먼지가 주변지역의 대기 중 분진농도에 영향을 줬고 주민의 호흡기계 건강상태와도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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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료단지에서 발생하는 날림(비산) 먼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해당 지역사회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민 건강조사는 안심 1~4동 주민 2980명을 대상으로 한 흉부엑스레이 촬영과 설문조사, 의사진찰 등 3가지 검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22일부터 올해 6월18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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