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 다우·S&P 소폭상승, 나스닥은 보합

머니투데이 국제경제팀 2014.06.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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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나스닥종합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시간으로 오후 12시 5분 현재 S&P500지수는 2.71(0.14%) 오른 1962.19에 거래 중이다. S&P는 이날 상승마감하면 6거래일 연속 상승, 올해들어 22번 사상최고 종가 경신을 기록하게 된다. S&P는 장중에는 1964까지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37.12(0.22%) 상승한 1만 6958.58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가 유지되면 다우 역시 이날 올해들어 11번째로 사상최고종가를 경신한다.

나스닥지수는 0.06(0.00%) 상승한 4359.38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18일 2000년 4월 이후 사상최고 종가를 기록한 바 있다.



리처드 페리 한텍 마킷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상승은 시장기대보다 더 '비둘기적'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회의 결과 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긍정적인 면은 이라크의 긴장때문에 상쇄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 네 마녀의 날

이날은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 등 4가지 주식시장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 또는 '쿼드러플 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큰 급등 등은 없지만 장마감으로 갈수록 급격한 거래량 변화와 변동성이 목격될 수있다고 말했다.

보통 트레이더들은 장을 지켜보다 마지막 순간에 헤징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롤오버(다음 만기일로 이월)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오라클 하락…카맥스 급등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오라클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반면 카맥스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을 부양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은 19일 장마감 후 순익과 매출이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오라클은 5.29%내리고 있다.

반면 중고차 매매기업인 카맥스는 개장전 전망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 후 17.56%급등 중이다.

아일랜드 제약사인 샤이어는 미국 제약사 애보트의 자회사 애브비가 제시한 463억 5000만달러의 인수가를 거졀한 후 뉴욕증시에서 16.64%상승중이다. 반면 애브비는 0.30% 하락하고 있다.

◇금값·유가 강세, 달러혼조, 미국채수익률 하락

한편 8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장대비 0.1% 오른 온스당 1315.40달러에 거래중이다.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전장에서 기록한 80.327에서 80.40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대비 유로화는 전장의 1.3604달러에서 하락한 1.3585달러(유로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대비 엔화는 101.96엔에서 102.12엔으로 상승했다(엔화 약세).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에 비해 0.64%오른 배럴당 107.11달러에 거래중이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0.35%하락한 114.6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bp(1bp=0.01%포인트) 오른 2.63%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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