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물려 줄 주식' 삼성그룹株 '우뚝'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4.06.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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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기념 증시전망 설문조사]NAVER·다음도 상위권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은 단연 삼성그룹주였다.

머니투데이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3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15명(19.4%, 복수추천 허용)이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6년 연속으로 1위의 수성을 지키고 있지만 추천 비율은 떨어졌다. 올 초 신년 설문조사 당시 전문가들은 45%의 압도적인 비율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변화되면서 삼성그룹주 전반에 관심이 쏠려 표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가 30표(5%)로 4위, 삼성물산이 14표(2.3%)로 5위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7표, 삼성전기는 3표를 얻었고 아직 상장도 하지 않은 삼성SDS가 5표, 삼성에버랜드는 2표를 받았다.



신년 설문조사 당시 3위였던 NAVER는 2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51명(8.6%)이 NAVER를 추천해 3위 현대차(42명, 7.1%)를 제쳤다. 최근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주가가 급등한 다음도 9표를 받아 파라다이스, 한국전력과 함께 공동 10위에 급부상했다.

이번 설문 결과에서는 특히 코스닥기업들이 눈에 띈다. CJ E&M, 파라다이스, 다음, 차바이오텍 등 10위 중 4개 기업이 코스닥기업이었다. NAVER 역시 코스닥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반면 올초 10위권에 들었던 LG화학, SK텔레콤,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은 업황 부진, 경쟁 심화 우려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LG화학, SK텔레콤은 각각 8표, 7표를 얻어 15위권 내에 들었지만 현대중공업을 추천한 사람은 5명, 포스코는 3명에 불과했다.
'자녀에게 물려 줄 주식' 삼성그룹株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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