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밤(한국시각) 베트남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태국과의 조별리그(B조)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박은선이 해트트릭 포함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박은선이 올린 크로스를 지소연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어 1분 뒤에는 조소현의 슈팅이 상대 키퍼를 맞고 나오자 박은선이 재차 밀어 넣어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미얀마와의 지난 1차전에서 12-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2승 무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여자 축구 월드컵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3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열린 여자축구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다. 이후 2007년 중국 대회와 2011년 독일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이 여자 축구 대표팀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무대다.
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여자축구의 강호' 중국(2승)과 B조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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