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1-1···18년 만의 '우승'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정수 기자 2014.05.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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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 BBNEWS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 BBNEWS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정상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 라운드에서 홈팀 바르셀로나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90점이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승점 87점이 된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이후 18년 만의 리그 우승이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만약 바르셀로나(경기전 승점 86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경기전 승점 89점)를 꺾었다면 승점이 89점으로 동률인 상황에서 골득실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6분 디에구 코스타가 부상을 당했고 23분에는 투란까지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공격의 핵 두명을 한꺼번에 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34분 바르셀로나 산체스에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고딘이 헤딩 동점골을 뽑아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허둥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부상 중이던 네이마르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결국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막판까지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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