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17년 고성능 스포츠카 'Z2' 개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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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판]BMW '뉴 Z4'[주말판]BMW '뉴 Z4'


BMW가 2인승 소형 컨버터블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볼루션'은 12일(현지시간) BMW가 미니쿠퍼 하드톱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전륜 구동 2인승 소형 컨버터블 'Z2'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BMW 'Z2'는 'Z4' 보다 작은 소형 컨버터블 모델이 될 것"이고, "신차는 컴팩트 전륜구동 플랫폼에서 제작해 가벼운 차체와 콤팩트한 크기를 지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MW는 'Z4' 하드톱이 트렁크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무겁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Z2'에는 6시리즈 쿠페와 같은 소프트톱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신차에 천 소프트톱과 탄소섬유, 알루미늄을 포함한 초경량화 소재를 사용해 총 중량을 1100kg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BMW의 새로운 '모듈러 엔진 아키텍처(Modular Engine Architecture)'가 적용된 3기통 또는 4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최고출력은 약 160~230마력이다.

'모듈러 엔진 아키텍처'는 엔진과 연료 구별 없이 모두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BMW는 이를 통해 부품 간 통일성과 시너지를 높여 제작시간과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신차 가격은 기본 모델 3만달러(한화 약 3075만원), 최고사양 M버전 5만달러(한화 약 5120만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Z2'는 2017년 출시될 예정이며 차세대 아우디 'TT'와 '미니' 컨버터블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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