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AA+)는 오는 7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3년물과 5년물을 각각 1000억원 모집하며 희망금리 범위는 각 만기별 민평금리에 -0.18~0.02%포인트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공동 대표주관은 KB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를 진행한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에너지가 용량 요금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고 영업현금창출력도 양호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계열사 중 포스코에너지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자금이 투자되는 LNG 복합화전 7·8·9호기 준공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고 올해 실적을 살펴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 포스코 계열사들은 잇따라 회사채를 발행해 왔다. 포스코건설(AA-), 포스텍기술투자(A0)가 잇따라 성공적인 수요예측 성적을 거둔데 이어 포스코특수강(AA0)도 내달 초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계획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