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5일째인 지난 20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영국 B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세월호 사건에 대해 집중 보도하며 "정부의 구조 작업이 여전히 너무 느리다"며 "가족들에겐 고통스런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우 적은 사람들만 희망을 갖고 있고 실제로 생존자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가족들은 아직까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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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중에는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174명이 구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수는 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