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롯데' 3타차 3위…'신예' 김효주 4위

머니투데이 이해인, 이슈팀 이재원 기자 2014.04.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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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 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종라운드 결과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오른 박인비/ 사진=롯데 제공20일(현지시간) 하와이 오하우섬 코 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종라운드 결과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오른 박인비/ 사진=롯데 제공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신예'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라운드에서 분투했지만 각각 단독 3위와 단독 4위에 머물며 우승에 실패했다. 우승은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한국명 위성미)에게 돌아갔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상금 170만달러) 최종라운드 결과,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다.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5타를 줄였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우승을 놓쳤다.

우승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미셸 위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출전했던 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2타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박인비는 이날 경기에서도 1위에 3타차로 밀리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기록하며 한국여자골프 '신성'으로 떠오른 김효주도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결과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미셸 위와 공동 2위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2010년 CN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우승을 거두지 못 했던 미셸 위는 이날 승리로 4년 만에 고향에서 LPGA 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3라운드 결과 1위로 순항하며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안젤라 스탠퍼드(37·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기록, 오히려 1타를 추가하며 미셸 위에게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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