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단원고 학생 첫 발인식

머니투데이 안산(경기)=김민우 기자 2014.04.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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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5일째]

진도 앞바다에서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경기 안산시 단원고 교사들과 학생들의 첫 영결식이 20일 엄수됐다.

이날 새벽 5시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단원고 2학년 4반 고(故) 장진용군(17)의 장례식이 유족과 친구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오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고 남윤철(36) 교사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남 교사는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제자들을 피신시키다 제 때 탈출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이어 한 시간쯤 뒤에는 고 김초원(26·여) 교사의 발인식이 이어졌다. 2학년 3반 담임선생님이었던 김 교사는 사고 당일이 생일이어서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이날 오전 7시쯤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고 최혜정(25·여) 단원고 교사의 발인식이 유족과산 단원고 교사들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동안산병원에 안치됐던 고 안준혁군(17)과 온누리병원에 안치됐던 고 김누리군(17)도 이날 발인했다. 당초 함께 발인할 예정이었던 고 이다운 군 등 3명은 유가족의 요청으로 일정이 연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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