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공략할 소형 SUV 'ix25'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남이 기자 2014.04.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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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모터쇼]신형 '제네시스'의 현지명 '지에은스'...中 고급차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가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인 'ix25 콘셉트카'/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가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인 'ix25 콘셉트카'/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두번째 중국 전략형 모델인 'ix25'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신형 ‘제네시스’를 중국 시장서 첫 선을 보이며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20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4 베이징 모터쇼’서 중국 전략차종 ‘ix25’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ix25’는 콘셉트카지만 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신차와 다름없다.



현대차는 'ix25’를 중국 시장에 출시해 ‘ix25’, ‘ix35’(국내명 투싼ix), ‘싼타페’, ‘그랜드싼타페’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소형 SUV ‘ix25’는 지난해 말 출시된 중형세단 ‘미스트라(중국명 밍투)’에 이은 두 번째 중국 전략차종으로 크기는 △전장 4270mm △전폭 178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590mm이다. 엔진은 누우 2.0 엔진이 장착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반영돼 최근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ix25'의 목표고객을 2535세대로 정하고, 최근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김수현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신차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신형 ‘제네시스’는 하반기 중국 시장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차’라는 의미를 담은 '지에은스'(捷恩斯)라는 중국명으로 출시된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제네시스’에는 3.0 GDI, 3,3 GDI 엔진이 장착된다. 또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비롯해, 자동긴급 제동시스템(AEB),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어라운드 뷰 모니터, 전동식 트렁크, 후석 듀얼 모니터,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위해 이번 모터쇼 부스 안에 ‘제네시스 프리미엄 존’이라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AWD 시스템인 에이치트랙(HTRAC), ‘제네시스’ 차체 절개물, 2세대 블루링크 키오스크 등을 전시한다.

최성기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담당 사장은 "현대차는 중국 고객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이번에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신형 '제네시스'와 'ix25'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4 베이징 모터쇼’에 1855㎡ (약 561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ix25’와 신형 ‘제네시스’ 외에도 총 18대의 차량과 함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엔진 등 신기술을 전시한다.

또 상용차 전용전시장에 800㎡ (약 240평)의 부스를 마련하고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의 중국 전략형 모델 ‘창후’를 공개하고, 중국형 중형버스 ‘캉언디’ (국내명 카운티) 등 총 5대의 차량과 함께 상용차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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