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촬영 현장 공개…"혼자 영웅놀이하는 듯"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 기자 2014.04.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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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DMC 일대에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DMC 일대에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서울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크리스 에반스는 4일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상암DMC 월드컵북로에서 '어벤져스2' 촬영을 시작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이 이날 마포대교 촬영 당시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의미에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이날 아우디 자동차 보닛 위에서 앉아 액션 장면을 촬영했다. 가슴 가운데 별이 그려진 슈트와 'A'로고가 박힌 헬멧을 쓰고 등장한 크리스 에반스는 보닛 위에 매달려 수십 미터를 질주하는 장면을 찍었다. 또 보닛 위에서 점프하고 구르는 등 액션을 선보이며 3시간 넘게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크리스 에반스가 주요 액션을 선보일 때마다 환호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 촬영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렇게 가려놔도 잘생겼다", "'어벤져스2'에는 크리스 에반스 분량 좀 늘었으면 좋겠다. 편집 안 되고 많이 나오길", "어깨 짱! 키도 짱! 몸매 짱! 캡틴 아메리카 너무 멋있다", "캡틴 아메리카가 서울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합성인 것 같다", "자주 가는 곳에 크리스 에반스가 있다니. 꿈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더운데 고생이 많네. 헐리우드 스타라도 먹고 살기 힘든 건 마찬가지", "아 CG(컴퓨터그래픽) 입히기 전까지의 연기는 왠지 혼자 영웅놀이하는 것 같아 오글거릴 수도 있겠다", "슈트 입고 몇 번 뛰기만 해도 땀 줄줄 흐를 것 같은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벤져스2'는 지난 3월30일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오는 4월14일까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20여분 가량 담길 것으로 알려진 '어벤져스2'는 오는 2015년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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