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출전에 자신감을 보인 맷 켐프. /사진=OSEN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맷 켐프가 다저스 홈 개막전 출전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스타 외야수가 심각한 부상에서 복귀한다"라고 전했다. 맷 켐프는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와 발목 수술을 받았고,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재활에 매달렸다.
켐프 역시 회의론에 대해 인정했다. 켐프는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내 말을 믿어주기를 바란다. 나는 준비가 됐다. 모든 사람들이 의심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라며 다시 한 번 출전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켐프는 끝으로 "지금 내 다리는 상태가 아주 좋다. 모든 테스트를 마쳤다. 남은 것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1루에서 3루까지 달렸고, 슬라이딩도 했다. 좋은 기분이다. 어깨 역시 좋다. 내 부상에 대한 관심은 접어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켐프는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간판타자다. 지난 2011년 타율 0.324, 39홈런 126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MVP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2012~2013년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건강한 켐프라면 상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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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켐프의 복귀는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는 류현진에게도 호재다. 핸리 라미레즈,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짝을 이룰 중심타선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로 꼽을 수 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는 류현진에게 타선의 화끈한 지원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