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주의보 발령…피해 크지 않을 듯 (상보)

머니투데이 국제경제팀 2014.04.03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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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 일본 기상청이 일본 동부 태평양 연안에 전날 칠레 북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규모 8.2 강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최고 1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쓰나미가 오전 5시 경 홋카이도 북부에 처음 도달하고 그로부터 1시간 후엔 후쿠시마 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도록 경고했지만 쓰나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잇다.



이번에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현은 2011년 지진과 쓰나미로 1만 8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된 곳이기도 하다.

지지통신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3일 새벽에 예정된 작업을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1960년 칠레에서 규모 9.5의 지진 발생 후 쓰나미가 일본을 강타해 14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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