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 단상에 노환규 의사협회장과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이 놓여 있다. 2014.3.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오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실시된 투표에서 회원 2만4847명이 참여해 이중 2만1309명이 '총파업 재개'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총파업 재개에 반대한다는 표는 3538명(14.24%)였다.
의번 의결에 따라 임시총회는 다음달 15일까지 새 비대위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구성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또한 대의원총회에서 총파업이 부결되는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대의원총회 결정에 따른다'가 27.04%(6719명), '전체회원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가 72.96%(1만8128명)를 차지했다.
노환규 의협회장에게 새로 구성되는 비대위 위원장을 맡길 지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이 78.67%(1만9547명), 반대가 21.33%(5300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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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표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늦게까지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노 회장을 새 비대위에 포함하지 않는 방안이 85대 53으로 가결됐다.
노 회장의 비대위 포함 여부에 상관 없이 새로 구성되는 비대위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반대한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그동안 정부와 합의안 내용을 전면부정하는 것이여서 다시 한번 집단휴진과 관련해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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