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인사 46명 중 재산이 줄어든 인사는 31명인데, 전체 재산 감소분은 16억5209만원이다. 1인 평균 2300만원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재산총액 810억7991만원에서 16억5209만원이 줄어든 수치다. 고위인사 46명 중 재산이 줄어든 인사는 31명으로 전체 재산 감소분은 16억5209만원이다. 1인 평균 2300만원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금융권 예금액은 지난해 248억9601만원에서 279억1588만원으로 13.2% 껑충 뛰었다. 안정적인 급여소득 및 승진으로 예금액은 늘었지만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전체적으로 재산이 줄어든 것.
다만 이같은 재산축소 속에서도 큰 폭의 재산증가를 보인 인사들도 눈에 띈다. 신유철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장)과 이영렬 서울남부지검장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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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차장은 지난해 16억8922만원에서 올해 24억9148만원으로 재산총액이 47.5%나 늘었다. 1인당 편균재산도 지난해는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신 차장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와 토지의 가격이 오른데다 상속재산이 새롭게 합산됐기 때문이다.
이 검사장 역시 47.2%의 높은 재산총액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올해 재산이 5억675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반면 강찬우 대검 반부패부장(검사장)과 오광수 대구지검장은 재산이 크게 줄었다. 강 부장은 24억2235만원에 달했던 재산이 1년 사이 4억1690만원(-17.2%)이나 감소해 20억545만원에 그쳤다. 강 부장은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상당수의 가치가 하락한데다 승용차 감가삼각 등으로 자산이 줄었다.
지난해 자산총액 2억3993만원으로 고위인사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던 오 검사장은 올해 자산이 212만원으로 99.1%나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