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오른쪽), 박태만 부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예방해 자승 총무원장에게 KTX 모형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이날 김명환 위원장은 조계사 총무원장 접견실에서 "철도공사가 현재 노조를 상대로 16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116억원에 달하는 가압류 조치를 취했다"며 "노조의 파업이 조금씩 힘들어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승 스님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도와드리고 싶다"며 "대화를 통해 철도공사와 철도노조가 화해할 수 있도록 불교계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이뤄진 접견을 마친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노사간 대화 단절이 가장 큰 문제"라며 "노동조합은 언제든지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있고 종교계 등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대화, 긴밀한 교섭 등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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