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기관 '電車' 쇼핑···코스피 상승 마감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4.03.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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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에 코스피가 이틀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를 계속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68포인트(0.66%) 오른 1940.21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4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801억원 순매도였다. 기관이 201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투신과 사모펀드의 매수 규모가 큰 편이었다.



전일 대형주 위주의 강세가 나타난 반면 이날은 시가총액 대형, 중형, 소형주가 고르게 올랐다. 코스닥도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에서 1082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고 운송장비도 536억원 매수 우위였다. 펀드에 들어온 돈으로 '전차' 종목을 집중 매수한 셈이다.



◇돈 들어온 기관 나흘째 '사자'=이날 코스피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였다. 차익이 1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592억원 매수 우위로 총 45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료정밀이 4% 상승했고 음식료,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가스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건설, 통신, 금융, 증권, 서비스, 제조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은행, 보험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의 투자의견 상향에 LG전자 (96,500원 ▼1,000 -1.03%)가 4.17% 급등했다. NAVER (183,200원 ▼800 -0.43%)한국전력 (19,990원 ▼10 -0.05%)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POSCO (393,500원 ▼7,500 -1.87%), 신한지주 (48,900원 ▼100 -0.20%), LG화학 (384,500원 ▼7,000 -1.79%)이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 현대차 (253,000원 ▲2,500 +1.00%), 현대모비스 (223,500원 ▼4,000 -1.76%), 기아차 (114,400원 ▼500 -0.44%), SK텔레콤 (51,900원 ▼100 -0.19%), 하나금융지주 (63,400원 ▼900 -1.40%)는 강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 (192,000원 ▲1,900 +1.00%), 삼성생명 (91,800원 ▲100 +0.11%), KB금융 (81,600원 0.00%)은 약보합세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비롯해 489개 종목이 올랐다. 10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94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고 하한가 종목은 2개였다.

상승 상위에는 합병을 결정한 한진해운홀딩스 (5,630원 ▲50 +0.90%)가 3거래일째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황사와 미세먼지 심화에 KC그린홀딩스 (1,781원 ▼36 -1.98%)도 11%대 강세를 보였다.

하락 상위에는 5대1 감자결정에 유니켐 (1,742원 ▼29 -1.64%)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50포인트 오른 252.8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0원 오른 1069.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하루 만에 탄력적 '반등'=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3포인트(0.99%) 오른 541.1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과 기관이 159억원, 1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금융을 제외한 상승 업종이 대부분이다.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가 2%대 상승했고, 운송, 음식료담배, IT부품, 정보기기, 종이목재, 건설, 금속, 기계장비, 반도체, 제조 등도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정부가 영종도에 외국계 카지노시장을 개방했다는 소식에 파라다이스 (14,580원 ▼320 -2.15%)가 4%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 (186,200원 ▼800 -0.43%), 서울반도체 (10,000원 ▲100 +1.01%), CJ E&M (98,900원 ▲2,200 +2.3%), 포스코 ICT (39,100원 ▼650 -1.64%), 에스엠 (81,900원 ▲200 +0.24%) 등도 1~2%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635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65개 종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고, 29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 종목도 6개에 달했다.

유니드코리아 (0원 %)는 전·현직 대표이사 간 경영권 분쟁 조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이디에스 (139원 ▼61 -30.5%), 파수닷컴 (6,570원 ▲40 +0.61%), 제우스 (19,350원 ▲430 +2.27%), 네이처셀 (12,300원 ▲2,270 +22.63%), 르네코 (3,965원 ▼405 -9.27%), 네오아레나 (37원 ▲3 +8.8%), 아이리버 (2,730원 ▲25 +0.92%), 일경산업개발 (2,855원 ▼140 -4.67%), 파나진 (3,060원 ▲75 +2.51%), 특수건설 (7,390원 ▲200 +2.78%), 와이제이브릭스 (8원 ▼7 -46.7%)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정리매매에 들어간 엠텍비젼 (0원 %)이 77.83% 폭락했다. 반도체 소재업체 비아이이엠티 (1,345원 ▼7 -0.52%)가 사흘연속 하한가를 기록, 최근 5거래일새 주가가 40% 급락했다. 에버테크노 (0원 %), 케이디씨 (3,700원 0.00%), 다스텍 (553원 ▼10 -1.78%), 엘켐텍, 와이즈파워 (3원 ▼2 -40.0%), 케이디씨 (3,700원 0.00%)도 가격하한폭까지 떨어진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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