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전 인천 영종도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결과를 최종 적합으로 발표함에 따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내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유치가 공식 확정됐다.
이번 영종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는 총면적 8만9171㎡(2만7000평)으로 토지매각가격은 약 1050억원이며 총사업비는 2조3000억원 규모다.
국내 서비스 산업의 구조를 바꿀 이번 카지노 유치로 미단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은 지난해 1월 카지노사업자인 리포&시저스 측과 토지매매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이번 카지노 사전심사 최종 승인에 따라 토지매매계약 본계약이 이뤄지게 됐다.
먼저 전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4500억원의 세수증대 효과 및 3만5000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발생하고 복합리조트 운영으로 해외 관광객이 110만명 이상 증가해 연 1조5000억원의 관광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단시티사업의 추진동력이 보다 강화되고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로 주변지역 토지분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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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단시티 공모구역 사업을 시행중인 미단시티개발㈜은 2015년 초까지 카지노부지 토지대금으로 1000억원 이상을 확보, 유동성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미단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인천도시공사도 토지미분양으로 인한 사업리스크가 크게 저감되고 투자유치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천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관광사업, MICE사업과 복합리조트를 연계, 복합리조트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함으로서 도시공사의 관광사업 활성화 및 인천관광산업 발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향후 카지노복합리조트 유치를 기반으로 숙박·레저·상업 등 카지노 연관산업을 중심으로 신규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카지노 유치 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 등 미단시티의 투자 장점을 살려 자금력 있는 선도투자자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유영성 사장은 “카지노복합리조트 유치는 미단시티 사업의 추진동력 강화로 이어져 침체된 영종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고 영종하늘도시, MICE사업 등 공사의 다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 유치를 기점으로 향후 신규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해 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