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朴대통령 업무보고 중 '파안대소'…왜?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4.02.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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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민권익위, 법제처 업무보고에서 파안대소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민권익위, 법제처 업무보고에서 파안대소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엄숙할 것만 같은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파안대소했다. 국무조정실 업무에 대해 당부의 말을 하면서다.

박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및 국민 권익위원회, 법제처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국무조정실 업무와 관련, "우리사회의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을 정상화 시키는데 역량을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무조정실에서 각 부처와 협력을 해서 비정상의 정상화 80개 과제를 선정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작은 과제 하나라도 비정상의 뿌리가 뽑힐 때까지 끝까지 추진해가는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의 '진돗개 정신'을 강조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은 불독 같은 정신이 필요한. 불독보단 진돗개가 더 (어울릴 듯 하다)"라며 "(진돗개는) 한 번 물면 살점이 완전히 뜯어져 나갈 때까지 안 놓는다고 한다"며 크게 웃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무조정실에) 진돗개를 하나 딱 그려놓으시고, '우리는 진돗개 정신으로 한다'(고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하라). 하여튼 우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회의가 다 끝나면 여러분들이 규제에 관한 얘기는 생각 안 나고, 진돗개만 생각날 것 같다"며 "그래서 일부러 하는 얘기다. 잊어버리시지 말라고…"라는 말로 국무조정실에 대한 당부의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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