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과일대신 설 선물로 여행을 준다고?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4.0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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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관심 높아지면서 '국민관광상품권' 인기...콘도 70% 할인 등 유리

갈비·과일대신 설 선물로 여행을 준다고?


설 명절을 맞아 과일이나 정육 대신 여행 상품권을 선물로 주면 어떨까? 천편일률적인 선물보다 훨씬 인상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선물을 받을 사람의 여행 취향이나 일정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여행상품을 선물할 수는 없다. 이럴 때 국민관광상품권을 선물해보자.

국민관광상품권은 지난해 700억원어치를 발행했는데 명절이나 졸업·입학 선물로 갈수록 인기가 높다. 이중 설과 추석을 앞두고 전체 발행 금액의 65%가 팔렸을 정도다. 기업에서 명절 선물로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판매처는 하나은행과 기업은행, 광주은행 등이며 인터넷(www.koreatravels.com)으로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국민관광상품권의 장점은 폭넓은 사용처다. 국내 가맹점이 1만2000개로 시판 중인 상품권 가운데 사용처가 가장 폭넓다. 다른 상품권처럼 백화점, 마트, 도서, 면세점, 외식업장 등에서 쓸 수 있고 콘도, 골프장, 스키장, 호텔, 여행사 등 관광 분야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국민관광상품권은 특히 여행·레저 분야의 활용도가 높다. 이 상품권을 이용해 결제하면 최대 70%까지 여행 상품 할인도 가능하다. 콘도나 골프장처럼 회원 가입이 돼 있어야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도 관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회원가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직원 복지 차원에서 국민관광상품권을 선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카드' 형태의 상품권도 새롭게 나와 더 편리해졌다. 종이 상품권은 권면 금액의 60%를 사용해야 하지만, 카드형 상품권은 선불카드처럼 사용 금액에 제한 없이 소액 결제도 가능하다. 카드 상품권은 불과 6개월새 1만5000장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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