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웨어러블' 시장 노린다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김건우 기자 2014.01.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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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4]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OTP에 혈압, 체온 측정 기능 탑재

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 (90원 ▼160 -64.00%)이 웨어러블(입는) 헬스케어시장을 겨냥해 혈압, 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HTP(헬스트랙패드)를 개발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CES2014)에서 만난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웨어러블 시대가 열리면 초소형 마우스인 OTP(옵티컬트랙패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입력장치는 OTP가 유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올해 CES에서 크루셜텍은 BTP(바이오트랙패드)가 탑재한 리모컨을 공개해 대형 가전업체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문인식을 활용해 로그인, 로그아웃이 가능하고 홈쇼핑 등을 손쉽게 결제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안 대표는 "최근 BTP가 탑재된 스마트폰, 리모컨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채 인식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선보이지만 지문인식이 가장 간편하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운전을 하면서 홍채인식을 할 수는 없지 않겠냐"며 "지문인식은 가장 현실적이기 때문에 애플 등 대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지문인식 기능의 BTP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하다"고 안 대표는 강조했다. "올해는 2년 동안 1000억원을 투자한 R&D(연구개발) 성과를 거둬들이는 해가 될 것이다. IC, 패키징, 알고리즘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보유해 올 연말이면 1달러 수준의 BTP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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