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역협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갑오년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자신감을 발판으로 2020년 세계무역 5강, 무역 2조 달러 달성이라는 또 한 번의 위대한 도전을 향해 나서야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2014년 무역환경을 "세계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정 불확실성 및 출구전략 시행,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 정책 전환, 엔저 기조 지속 등 불확실성 요인들도 많아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순간의 자만과 방심이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해법으로 우선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고 무역애로의 최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서비스 및 신성장 분야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대정부 정책 건의를 확대하는 한편 전문 분야별로 맞춤형 수출컨설팅 서비스 지원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어 시의성 있고 유용한 무역정보 제공,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무역 전문인력 양성, 민간 통상지원 및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등을 내년 중점 사업으로 꼽았다.
한 회장은 "과거 우수한 인적 자원에만 의존했던 우리나라는 첨단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신개념의 수출경쟁력 확보와 위기극복을 통한 자신감으로 무장하며 선진형 수출국가로 진화해 가고 있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반세기전의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제2의 무역입국을 통한 한국경제의 재도약도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