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역할 회피않겠다" 대권 도전 의지 (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3.11.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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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반드시 정권교체돼야"

 (서울=뉴스1) 허경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기원미사’ 에 참석한 문재인 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11.28/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 기원미사’ 에 참석한 문재인 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11.28/뉴스1


지난 18대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냈던 문재인 의원이 29일 "2017년 대선에서 역할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의원은 이날 대선 출마 1주년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나 "2017년에는 반드시 정권 교체가 돼야 한다"며 "우리에게 더 기회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도 집착하거나 회피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는 국민들이 선택할 것이다. 민주당이 지지받는 정당을 만들고, 안철수 의원이 만드는 신당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당 지도부와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지금도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고 당지도부와 의견을 말하고 당지도부도 의견을 물어온다"고 답했다.



최근 정국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대처에 대해 "당 지도부가 어려운 상황에서 잘하고 있다"며 "내가 보기에 딱하다. 그렇게 당하고 나서 (보이콧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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