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차가구 주택유형별 비중/자료=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은 20일 '월세시장 분석과 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임차가구 중 월세가구는 저소득층과 1·2인 가구가 각각 69.9%, 58%로 높았다고 밝혔다. 월세주택은 방 1·2개(73%) 규모와 단독·연립주택 (65%) 비중이 높았다.
월셋값은 6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월세이율은 연 9.84%로 이자율(2.6%)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월말 기준 전국 평균 월세보증금과 월세액은 2094만원과 44만원(무보증 부월세로 전환 시 평균 완전월세액은 60만원)으로 조사됐다. 연간 주거비용은 예금금리 기준으로 전세(370만원)가 월세(951만원)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은 월세 제도 정착을 위해 △모기지 보험 등 임대시장 선진화 △서민의 주거안정화(임대료 보증제도·주택바우처제도 확대) △민간임대사업 지원(주택임대관리업 제도 추진) △월세시장 통계구축(신규통계 개발·월세지수 확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