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벤처투자, 1조 돌파 눈앞…8월 1038억 기록

더벨 이윤정 기자 2013.09.26 10:53
글자크기

누적 투자액 9379억 원...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많아

더벨|이 기사는 09월25일(16:2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8월 벤처투자액이 1038억 원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1000억 원 대 투자가 이어졌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안강벤처투자,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이 건당 평균 40억 원이 넘는 통큰 투자에 나선 덕분이다.



적극적인 투자활동으로 올해 투자 금액이 9000억 원을 넘어서며 1조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해 11월 1조원을 넘긴 것과 비교해 올해는 그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다. 현재 투자 기조로 볼 때 올해는 3분기에 투자금액 1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47개 벤처캐피탈이 93개 기업에 1038억 3783만 원을 투자했다. 자기자본계정에서 집행된 18억 1703만 원(7건)을 제외한 조합계정 투자 금액은 1020억 2080만 원이다.



지난 4월 벤처투자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선 이후 5개월 연속 1000억 원 대 투자 기조가 지속됐다. 다만 8월에는 미래창조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의 운용사 선정에 대한 제안서 준비로 2000억 원을 육박했던 7월(1903억 원) 보다는 투자활동이 위축됐다.

가장 활발하게 투자한 곳은 87억 9915만 원을 투자한 안강벤처투자다. 그 뒤는 3개 기업에 총 80억 원을 투자한 한화인베스트먼트가 이었다.

3위는 지난 6월 160억 원 규모의 M&A 투자조합을 결성하며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TS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TS인베스트먼트가 8월 한 달 5개 기업에 총 75억 9299만 원을 투자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가 각각 70억 원, 57억 6444만 원을 투자했다.
clip20130925160230
누적 투자액은 9379억 5016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65억 9108원 보다 30.89% 많은 금액이다. 작년과 비교해 벤처투자 누적액이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3분기에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펀드를 보유한 벤처캐피탈들이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인 가운데, 투자 소진 실적을 많이 보는 출자자들이 운용사 선정에 나서 전반적인 벤처캐피탈들의 벤처투자 실적을 끌어올렸다.

1위는 인터베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 인터베스트는 8곳에 총 527억 6444만 원을 투자했다. 2위는 25 곳에 525억 338만 원을 투자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440억 원)가 이었다.



4위를 차지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368억 12만 원)를 필두로 CJ창업투자(350억 4593만 원), 대성창업투자(340억 129만 원), mvp창업투자(337억 2281만 원), 한화인베스트먼트(329억 5449만 원), HB인베스트먼트(320억 3894만 원), LB인베스트먼트(282억 8397만 원)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TOP